한 고급간부공무원이 일선 현장을 중심으로 보고 느낀 조직변화에 대한 성과를 진단해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 배용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달 24일 조선대 학위수여식에서‘조직학습이 조직변화와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배국장은 이번 논문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조직효율화 전략을 조직학습에 초점을 두고 조직학습과 조직변화의 영향성에 따라 조직성과가 어떤 유의성을 보이는가를 실증적으로 탐색, 공공조직의 조직학습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전남도와 광양시 등 행정공무원을 대상으로 독립변수로 제시되었던 심리적 특성과 관리적 특성의 학습몰입요인, 변화몰입 요인의 4개변수와 매개변수인 조직학습과 조직변화, 그리고 종식변수인 조직성과에 따른 개인별 특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배 국장은 조직구성원들에 대한 지력증진을 위해서는 학력수준을 높여야 하고 학력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 및 대학원 위탁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직공무원들을 교육시키는 교육프로그램 역시 기존의 학습방법이나 교구가 아닌 새롭고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과 교구 등이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국장은 조직성과 향상을 위한 조직학습의 전략을 마련함에 있어서도 업무과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체계화하고 담당업무가 조직의 목표와 연계되고 있는지 또는 외부환경변화가 조직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것도 조직성과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밖에 조직변화를 통한 조직성과의 정책구상도 상사의 자율적이고 개방적 리더쉽과 동료직원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변화전략이 마련돼야 하며 의사결정에 부하직원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조직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의돈 기자 kimyd@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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