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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부·서부에 기록적 폭설…제설 한계·인명 피해 속출
  • 장은숙
  • 등록 2026-02-03 0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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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모리 183㎝·니가타 2m 적설…정부, 자위대 투입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도로 옆으로 치워 놓은 눈이 높은 담장처럼 쌓였다. 신호등은 눈 속에 파묻혔다. 주민들의 하루는 눈을 치우는 일로 끝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과 서부 니가타현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아오모리시에서는 한때 적설량이 183㎝에 달해 198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가타현 우오누마시의 적설량은 지난주 2m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자체의 제설 작업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연일 계속되는 폭설로 주요 도로와 생활 인프라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니가타현 묘코시에서는 80대 남성이 눈을 치우다 숨졌다. 아오모리현에서는 3m가 넘게 쌓인 눈 속에서 90대 주민의 시신이 발견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폭설로 인한 사망자가 2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에서는 고속도로 3개 노선, 15개 구간이 통행 금지 상태다. 정부는 아오모리현의 요청에 따라 자위대를 파견해 제설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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