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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중국 음식점서 폭탄 테러, 7명 사망·13명 부상
  • 장은숙
  • 등록 2026-01-20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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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중국 국적자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 주장… 아프간 당국 수사 진행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상업지구의 한 호텔 내 중국 음식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현지 시각 20일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발생했으며, 어린이 1명과 여성 4명이 부상자에 포함됐다.


호텔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한 아프간인은 “강한 폭발음이 들렸고, 모두가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며 긴급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아프간 경찰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음식점 주방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중국계 무슬림 1명과 아프간인 6명이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중국 국적자를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무슬림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 국적자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국제 인권단체와 서방 국가들은 수년 전부터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재교육 수용소에서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무슬림 약 100만명이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이를 ‘유언비어’라고 부인한다.


중국은 아프간과 76km 국경을 접하며 탈레반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국경 지역에서 파키스탄과 무력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는 이번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IS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혼란을 틈타 세력을 확장했으며, 2014년에는 이라크·시리아 일대에서 칼리프국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제 연합군의 공격으로 2019년 칼리프국은 붕괴했으며, 잔존 세력은 시리아와 이라크 사막 지역을 비롯한 외딴 지역에서 계속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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