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플레이어’′별′ 등, 여수·순천지역 촬영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가 영화와 TV드라마의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의 산과 섬,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음악, 무용, 미술 등을 주제로 한 예술인의 삶을 그린 영화 ‘플레이어’가오는 3월부터 6개월 간 여수지역에서 촬영된다.
국내외 영화제를 겨냥해 28억원을 들여 제작될 이 영화는 시네마필에서 기획하고 김창규(38세)씨가 감독할 예정이며 구랍 22일부터 현지 기획팀이 여수에 상주하면서 촬영지 답사에 나서고 있다.
여수지역에서는 지난해 초에도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해 300만명이상의 관객을 모은 영화 ‘가문의 영광’이 돌산읍과 국동 어항단지 새벽시장, 여수역 등에서 촬영됐다. 또 비슷한 시기 영화 ‘천사의 시’도 여수지역 사회복지시설인 동백원, 애양원과 관광지인 오동도, 향일암 등에서 촬영했다. 또한,
순천지역은 지난 달 낙안면 낙안 읍성에서 MBC 드라마 어사 박문수’를 찍었으며 SBS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이 김두한에 패한 뒤 열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은 순천역에서 촬영했다.
이밖에 지난달 초 순천시 황전면 괴목장터에서는 70년대 무의촌 진료 장면을 담은 장형익 감독, 유호성 주연의 ‘별’(5월 개봉 예정)을 찍었다. 특히 여수시는 영화 ‘플레이어’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촬영기간에 맞춰 대규모음악회와 세계청소년 영상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영화세트장의 관광상품화와 민자를 유치해 레저용 경비행기를 구입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신유경 기자 shiny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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