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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최대표 퇴진론′ 급속 확산
  • 김동진 기
  • 등록 2004-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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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재선 임시전대..중진 구당위 요구
한나라당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과 중진의원들이 지난 18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최병렬(崔秉烈) 대표의 퇴진을 요구키로 결의하는 등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당내분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최 대표 등 지도부 교체방법을 놓고 초재선 소장파들이 비상대책위 구성을 통한 임시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한데 이어 중진들도 최 대표의 `자기희생′과 구당위원회 구성을 결의하는 등 사실상 소장파 입장에 가세해 최 대표 등 주류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재오(李在五) 전 사무총장과 남경필(南景弼) 의원 등 수도권 초.재선 의원 14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당위기 해결방안으로 ▲최대표 퇴진 ▲비상대책위 구성 ▲임시전당대회에서 지도부 재구성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공천심사위원회는 현행체제를 지지키로 했으나 `위조CD′ 폭로를 한 홍준표(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키로 했다.
이 전 총장은 "우리 당이 국민지지를 못얻는 상황에서 총선마저 어려워져 최 대표에게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키로 했다"며 "거당적으로 비대위를 구성, 건전 합리 세력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양정규(梁正圭) 김진재(金鎭載) 유흥수(柳興洙) 의원 등 중진 25명도 이날 별도 모임을 갖고 최 대표에게 구당위원회 구성을 통해 자기희생을 감수하는 수습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키로 입장을 정리, 사실상 소장파의 입장에 동조했다.
김무성(金武星)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당이 최대위기에 처해 있는데 최 대표의 해결책을 보고 모두 아연실색했다"며 "최 대표가 임시전당대회 등 모든 것을 포함한 자기희생을 해야 하며 방법은 구당위원회 구성"이라고 밝혔다.
소장파인 남 의원과 양정규 의원 등 중진 3-4명은 이날 오후 대구지하철 참사 1주기 추도식 참석을 끝내고 대구에서 상경한 최 대표를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최 대표의 조기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한 채 대응방안 모색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재선 의원들은 이날 밤 다시 모임을 갖고 후속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문수(金文洙) 공천심사위원장은 오전 심사위 모임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심사위는 당 대표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거취를 공천심사위에 맡긴다는 뜻을 존중해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며, 국민의 여망에 따라 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에 전념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천심사위 관계자는 "백의종군이라는 뜻을 잘 새겨달라"고 말해 사실상 최 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것임을 시사했다.
공천심사위는 또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에 대해선 강남을 지역구를 떠나 당이 필요로 하는 지역에 출마해 솔선수범할 것을 결정했으며, 홍 총무는 심사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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