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류현진은 동료들과 함께 일일 코치로 나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야구 꿈나무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류현진 야구 캠프’에서 류현진은 앞으로도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여 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그는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국가대표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야구대표팀이 일본과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사사구 23개를 허용하며 베테랑 투수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류현진 역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이미 몸 만들기에 돌입한 류현진은 불펜 등판도 상관없다며 팀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이끌며 이른바 ‘베이징 키즈’를 탄생시켰던 류현진이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시 한 번 한국 야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