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2003년 1월부터 년 중 청렴하고 성실한 공직자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참vs비리> 공무원 추천 신고방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실제로, 박정희 군부 독재정권이 들어서면서 강하게 뿌리내린 공직자들의 부조리가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장기집권에 일부 권위의식을 가진 부조리 공무원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에, 군은 해남군민들의 추천으로 참공무원들은 사기를 올려주고 비리공무원들은 도태시키기로 결정했다.
참공무원이란 자기 노력과 창의력으로 투철한 봉사정신을 통하여 국민들의 어려움을 돕는 타인의 귀감이 되는 자,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청탁· 금품수수 거절 등의 모범을 보이는 자, 우수 시책을 발굴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전한 재정운영에 기여한자 등을 말한다. 한편, 비리공무원은 직위를 남용하여 탈법, 부정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여 민폐를 끼치는 자, 부당 처리 사례와 향응요구 행위자, 인·허가 지도단속 공직자의 부당 행위를 일삼은 자로 요약되고 있다.
<참 vs 비리>공무원 추천 신고방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능동적 참여가 기대되며, 전화와 서면신고도 가능하다.
박희정 기자 parkhj@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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