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블로그를 통해 챗GPT 앱 분석 보고서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챗GPT 앱의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인도가 15.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1.5%로 2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35.4%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은 5.4%로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다운로드당 매출은 8.7달러로, 미국 8.8달러와 단 0.1달러 차이에 불과해 다운로드 규모 대비 지불 의향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분류됐다.
한국에서의 챗GPT 다운로드는 지난 8월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은 10월에 다시 한번 정점을 기록했다.
센서타워의 자료를 보면 챗GPT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국 앱 마켓 전체에서 다운로드 1위·매출 4위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1∼3위와 5위 등 매출 상위권이 모두 게임 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게임 앱인 챗GPT의 4위는 더욱 두드러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챗GPT는 국내 AI 어시스턴트 분야에서 다운로드·매출·일일 활성 사용자(DAU)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대비 다운로드는 2배, DAU는 8배 앞섰다.
챗GPT는 웹에서의 월간 방문 수도 유튜브, 네이버, 구글, 다음에 이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방문자 1인당 월 체류 시간은 챗GPT가 평균 367분으로, 네이버 대비 1.7배에 달했다.
센서타워는 "단순 검색이나 질문을 넘어 문서 작성, 기획, 분석 등 다양한 생산성 활동이 장시간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한국 사용자에게 챗GPT는 더 이상 검색 도구가 아니라 일상적인 작업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