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정상의 자리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눈 순간도 잠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뒤, 협상이 꼬여 지지부진했던 김현수의 진로가 마침내 확정됐다.
전격적인 KT로의 이적.
계약금 30억 원과 연봉 총액 20억 원 등 최대 50억 원을 받고 3년 계약했다.
LG 잔류와 두산 복귀 등 여러 가능성이 나왔지만, KT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박찬호와 강백호 영입 경쟁에서 소득을 얻지 못했던 KT로선, 김현수 영입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열여덟 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 1푼 2리.
베테랑 김현수의 합류로 KT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한층 안정감을 찾게 됐다.
김현수는 4년 48억원에 KT행을 확정한 또 한명의 외야수 최원준과 함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올해 투타의 핵심으로 불린 후라도와 디아즈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푸른 피로 달린다는 표현으로 재계약 성공을 알린 디아즈는 최고 활약을 펼치고도 놓친 MVP를 향해 일찌감치 팀과 함께 도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