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공 ⓒ뉴스21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농협의 범국민 참여 프로젝트인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제주농협과 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는 제주농협 고우일 본부장을 비롯해 참사랑학부모회 임원진, 제주서중 양기봉 교장과 학부모회 등 다수가 참여해 학생과 교직원 약 1,500명에게 정성스러운 아침 간식을 전달했다.

▲ 사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공 ⓒ뉴스21

특히 제주서중 학부모회(회장 김선미)와 교직원들도 직접 참여해 자녀와 학생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아침밥을 챙겨 먹는 작은 실천이 건강한 하루를 만든다”는 취지 아래,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양기봉 교장은 “아이들이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미 학부모회 회장 역시 “이른 시간에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등굣길이 더욱 따뜻해졌다”며 “오늘의 응원이 학생들에게 힘이 되었길 바라며, 학부모회도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공 ⓒ뉴스21

한편 제주농협은 쌀 소비 촉진과 아침밥 먹기 운동 확산을 위해 청소년 등굣길 응원캠페인, 수능 응원, 어르신 사랑의 한 끼 나눔 등 다양한 릴레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아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협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