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 사업효과를 높이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앞으로 각종 도로사업의 공사기간을 현재 5∼8년에서 3∼5년으로 2∼3년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道)는 도로 설계기간 노선을 서둘러 확정하고 공사 전에 보상을 위한 사전준비와 농지전용 등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공사 착공시점도 토지보상 70% 완료시점으로 정해 공사 중 보상지연에 따른 공사중단 사태를 막기로 했다.
공사 착공 때까지 협의되지 않은 도로부지 내 토지에 대해서는 곧바로 토지 강제수용절차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설계가 완료된 사업장에 연간 100억∼250억원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도내 도로사업은 ▲설계 시 집단 민원 등에 의한 노선선정 지연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협의기간 장기화 ▲토지보상 협의 지연 ▲사업비의 적기 미투자 등으로 공사 중 사업이 장기간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의 사업기간 단축 방침에 따라 완공이 당초 목표보다 4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우려됐던 팔당대교∼팔당댐 도로개설공사는 예산의 집중투자 등으로 내년 8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이 도로공사는 1999년 3월 시작돼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매년 투자비 부족 등으로 완공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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