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요 항구도시로 최근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가 들어선 강원도 원산.
이 지역에 주상복합 형태의 고층 아파트가 새로 지어졌다.
20층 정도의 4개의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300여 세대의 규모라고 힌다.
아파트와 붙어있는 상가엔 약국을 비롯해 물건을 사들여 되파는 형식의 수매상점, 과학기술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과학기술도서관 등이 입점해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고층 아파트답게 엘리베이터를 갖췄고, 주민들 편의를 위한 승강기 안내원도 배치돼 있다.
짧게 공개된 집안 내부는 자연광에 의지해선지 다소 어두컴컴했지만 주민들은 큰 만족을 표했다.
눈에 띄는 건 원산의 신축 아파트 단지는 다른 지방의 새 주택단지들과 규모와 시설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
원산은 김정은 위원장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원산을 '제2의 평양으로 꾸리겠다'는 소신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김정은 집권 초인 2013년에 원산 마식령에 국제 수준의 대형 스키장이 건설됐고, 2014년엔 원산의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가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휴양지로 조성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북한판 대형 복합리조트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까지 완공됐다.
김정은의 원산 사랑을 증명이나 하듯 원산은 평양을 제외하고는 북한 지역에서도 특별나게 집중 개발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