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김완근 제주시장, 도의회 지적 현안 직접 점검… 시민 불편 해소 ‘속도’
김완근 제주시장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현안을 직접 챙기며 시민 생활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24일 김 시장은 제443회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안전·복지·교통 분야 주요 현장 4곳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정책 질의 과정에서 드러난 생활밀착형 문제를 신속히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밈(meme)으로 소통하는 기초의회, 처음이지?’
울주군의회 공식 인스타그램 ‘릴스’ 콘텐츠 호응
시흥시의회 운영위원들도 벤치마킹
울산 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의 공식 인스타그램 콘텐츠가 ‘태생적으로 재미없다’는 기초의회 공식 SNS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기존 카드뉴스나 활동사진 위주의 일방적 정보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 유행 콘텐츠인 밈(meme)을 재해석해 릴스(Reels) 형식의 홍보 영상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릴스 콘텐츠 제작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가파르게 증가해 3천 명을 돌파했으며, 게시된 릴스 영상들은 수천에서 수십만 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가 원하는 회식 메뉴 정하는 신박한 방법’ 릴스는 조회수 1천만 회를 넘기며, 기초의회 SNS 콘텐츠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해당 영상은 타 지자체의 홍보 콘텐츠로도 재가공·확산되기도 했다.
의원 발의 조례, 자유발언, 군정질문 등 의정활동을 밈 형식으로 풀어낸 영상, 속기사 업무를 소재로 한 직장인 공감 밈 등 업무와 일상을 넘나드는 콘텐츠들은 친근하고 유쾌한 소통 방식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외주 없이 행정직과 속기직 등 내부 인력이 콘텐츠 제작을 직접 맡으며, 적은 예산으로도 높은 효과를 거둔 ‘가성비’ 홍보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울주군의회의 시도는 타 기초의회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3일 시흥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수연) 위원들과 홍보 담당자 등 10명의 방문단이 울주군의회를 찾은 것.
방문단은 울주군의회의 인스타그램 운영 방식과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울주군의회는 방문 선물로 ‘시흥갯골축제’ 홍보 릴스 영상을 제작해 선물하기도 했다.
시흥시의회 관계자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울주군의회의 노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우리 시의회도 SNS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주군의회 SNS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이윤정·이윤기 주무관은 “의회의 공식 소식을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의 모습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