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간 합의가 매우 가까이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 휴전을 연장할 수 있다면서 꽤 좋은 조건으로 연장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전쟁을 벌이다 지난 5월,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추기로 합의했고, 이후, 이 합의를 90일씩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갈등의 난제로 꼽히던 틱톡 매각 문제도 오는 19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끝난 상태인데, 미국은 이 협상 타결로 인해 엄청난 수수료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세부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라클 등 미국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법인을 설립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또, 미국인 주도의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경영하는 방식이 유력한 걸로 전해진다.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시작된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일단락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다음 달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양국 정상의 참석이 가시화되면서 이 자리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