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버 김어준 씨와 그의 방송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김어준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65명 의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김어준 방송뿐만 아니라 다른 유튜브 매체 출연도 하지 않았다며 유튜브 권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곽 의원은 김어준 방송이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자신에게도 ‘유튜브에 출연하지 말라’는 간접적 압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언론사들이 정치 공천과 후보 결정에 관여했던 것처럼, 현재도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비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조선일보의 경선 개입을 비판한 사례를 언급하며 현 상황과 유사함을 지적했다.
곽 의원은 김어준의 영향력을 민주당 내에서 ‘교리’처럼 따르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특정 유튜버가 정치권 결정을 좌우하는 현상을 우려했다.
곽 의원은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에 반대하며 독립적 정치 활동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