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9월 11일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귀국 절차는 당초 지연되었는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 때문으로 밝혀졌다.
트럼프는 이들이 미국 내 숙련 인력이므로 귀국보다 현지 잔류를 고려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귀국 절차가 일시 중단되었지만, 한국 외교부의 설득으로 재개되었다.
외교부는 트럼프 지시에도 불구하고 수갑 없이 호송되도록 강력히 요청했고, 미국 측이 수용했다.
귀국은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 형식으로 진행되어 추방 기록이 남지 않는다.
자진 출국자는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다는 확약도 외교부가 확보했다.
일부 한국인은 미국 재입국에 대해 여전히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현대차-LG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의 불법 취업 단속과 관련돼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로 국민 보호 및 귀국 후 재취업 가능성 확보에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