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이 20대 남성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A씨는 9일 오전 4시 40분경 강남구 신사동 거리에서 여성을 차량에 태워 이동했다.
피해 여성의 친구가 “술에 취한 친구가 사라졌다”고 신고하며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약 2시간 뒤인 오전 7시경 서초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와 피해 여성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은 용산구에서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외관상 폭행 등 물리적 피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동기와 목적에 대해 수사 중이다.
현재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약취 혐의 적용 여부와 추가 범죄 가능성도 들여다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