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 경찰은 함께 있던 불법 체류 중국인 여성 1명도 붙잡았다.
제주에 밀입국한 중국인 가운데 1명이 이곳 서귀포시 모텔에서 붙잡혔다.
붙잡힌 중국인은 지난 7일 오후 고무보트를 타고 중국 장쑤성 난퉁시를 출발해 이튿날 새벽 제주 서쪽 해안에 도착했다.
460km 거리의 서해 바다를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로 건넜다.
이 중국인은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기 위해 중국 내 브로커에게 5백만 원을 주고 보트에 탔다고 진술했다.
배는 모두 6명이 탔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제주 도착 직후 뿔뿔이 흩어졌다.
체포된 중국인은 2017년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다 지난해 1월 추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함께 체포한 중국인 여성을 출입국외국인청에 넘기고 잠적한 중국인 5명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