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 깔끔한 승리가 말해주듯 회복 훈련에 나선 중앙 수비 세 명 김민재, 김주성, 이한범의 표정에 편안함이 묻어난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에서 상대할 강 팀을 대비해 중앙 수비 3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일명 백스리 전술을 시험하는 중인데 이번 미국전 무실점에서, 본선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포백 전술보다 조직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이 더 많이 요구되는 탓에 보완해야 할 부분도 여전하다.
미국전 조현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쇼가 보여주듯 슈팅 수가 17대 5로 크게 밀리며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다.
특히 측면에서 위기가 많았는데 공격과 수비 모두 큰 관여를 해야 하는 윙백 선수들에겐 강한 체력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