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전화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밤 11시 26분경 약 40초간 통화했으며, 통화 이유에 대해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평소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통화 내용은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민주당에 대한 성토였다고 회상했다.
내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아직 출석 통보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자체가 법적으로 성립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만으로도 계엄 해제 의결이 가능한 만큼, 방해 자체가 불능범이라는 설명이다.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야당 사찰이자 파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원내대표가 4번 바뀐 상황에서 과거 기록까지 수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번 수사가 국민의힘을 내란 공범으로 몰아가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