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영상캡쳐]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으로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점주 A씨는 9월 3일 매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 3명을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인테리어 하자 문제에서 비롯된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본사가 수차례 약속을 번복하며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으며, 실제로 창업 점주들에게 수천만 원대 비용을 요구한 정황도 드러났다.
반면 본사 측은 “갑질은 없었고, 오히려 갈등을 조율하려 현장을 찾은 것”이라며 “점주 요청에 따라 저렴한 인테리어 업체를 연결해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간 불균형 구조와 책임 소재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