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인 손흥민 관련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팬들은 구단 공식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섰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을 보기 위한 인파로 경기장 주변이 붐볐는데 춘천에서 LA까지 왔다는 팬도 눈에 띄었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엔 태극기 물결이 넘실댔고,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손흥민도 멋진 플레이로 화답했다.
전반 45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때린 왼발 감아차기 슛이 몸을 던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가장 결정적인 기회는 후반 33분에 찾아왔다.
이번에는 오른발로 감아 찬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팬들을 허탈하게 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슈팅마저 골키퍼 품에 안기자 손흥민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대 1 역전패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미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손흥민이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A매치 2연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