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윤혜빈 의원(운영위원장)은 1일 의회 의정연구실에서 장애인 관계 단체 의견청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 조례 관련 정책에 대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장애인의 생활 현장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미경 (사)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 울산동구지회 지회장, 우리동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재현 국장 및 신봉례 팀장, 김성태 울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동구지회 지회장, 우재운 (사)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동구지회 지회장, 이만주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관장 등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과 동구청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윤 의원 대표발의로 시행 중인 ‘동구 점자문화 진흥 조례’, ‘동구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점자 사용 활성화를 통한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일상생활의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다.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정책의 역사는 오래됐지만 아직도 당사자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다. 앞으로도 동구에서 장애인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