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발레 ‘돈키호테’가 오는 9월 대구를 시작으로 7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공연 제작사인 M발레단이 오늘(29일) 밝혔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일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희극 발레로, 양영은 단장이 안무 감독과 연출을 맡았다.
세기딜리아· 플라멩코·환당고 등 다양하고 현란한 스페인풍의 춤이 무대를 가득 메우며 빠른 전개, 유머러스한 연기가 어우러져 스페인의 정열을 전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유통사업’을 통해 선정됐으며 대구와 세종, 경남 산청, 세종, 전남 나주, 전북 김제, 수원시 등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돈키호테’는 클래식 발레의 재안무화를 선보이는 작품으로, 총 3막으로 구성된 기존의 작품을 현시대 관객들의 선호도에 맞게 2막으로 재구성돼 빨라진 음악의 템포와 날렵한 안무적 특징이 확연히 다른 속도감을 보이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인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바질리오역에 이택영, 이은수, 정용재 무용수가, 키트리아역에 현지연, 강서연, 최솔지 발레리나가 캐스팅됐다.
전국 투어 첫 공연을 맡은 정용재 발레리노와 최솔지 발레리나는 시칠리아 국제무용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은수 발레리노는 스페인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지연 발레리나는 독일 젬퍼오퍼발레단의 무용수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