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회식과 함께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정기국회, 오는 9일과 10일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15일부터 나흘간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국가 정상화를 앞세워 각종 개혁 입법과 예산안 처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정 이견'을 일축하며 수사와 기소 분리, 검찰청 폐지 등 검찰 개혁 법안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고, 특검 수사를 확대하는 '3 특검법' 개정도 정기국회 초반 끝낼 방침이다.
한덕수 전 총리 구속 영장 기각 이후,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등 특별법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국정 폭주, 입법 폭주를 부각할 방침이다.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오늘 개회식에 국회의장이 제안한 한복 대신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반시장적, 포퓰리즘 정책을 지적하는 여론전과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유례없는 빚잔치', '국민 부담 가중 청구서'라고 지적하며 대대적 삭감을 예고했다.
이번 주 잇따라 열리는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와, 다음 주로 예상되는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등에서도 여야는 격돌할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