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는 작업자들을 그대로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어제 오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에게 열차 경보 장치 4개가 지급됐는데 일부는 파손된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하다 비탈면에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지점은 곡선 구간인 데다 수풀이 우거져 시야를 가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코레일이 하청업체에 애초 계약하지 않은 업무를 추가로 요청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직원들은 모두 30대로, 각각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외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