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유럽 국가들은 화상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논의를 위해 유럽과 협조를 지시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보장을 위한 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논의할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3자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르면 이번 주말쯤 그 골격이 나올 거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번 백악관 다자회의에서 따로 거론되지 않은 영토 양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이 문제가 핵심 사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영토 교환이 분쟁 해결의 필수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와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