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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국립중앙극장, 공공 공연예술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조기환
  • 등록 2025-08-01 11: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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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9일(화) 오후 4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 대회의실에서 협약식 개최


▲ 사진=대구광역시

이번 협약은 대구문예회관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 공연예술기관 간 연대’의 일환으로, 앞서 세종문화회관 및 국립정동극장과의 협약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국내 공공 공연예술의 중심인 국립극장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공공극장으로서의 대구문예회관의 정체성과 역할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기관 소속 예술단체 간 상호 교류 △공연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보유 레퍼토리 공유 △해외 우수 작품 공동 초청 △지역 예술인, 창작자, 인턴 등 인적 자원 교류

국립극장은 1950년 창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극장으로, 현재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공 공연예술기관이다. 설립 초기 6.25전쟁을 겪으며 대구와 서울(구 명동예술극장) 등지를 거쳐 지금의 터전을 마련했다. 전통예술을 동시대적 예술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공연예술 역사와 함께해 온 기관이다.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3개 전속 단체를 운영 중이며, 자체 제작 공연과 기획공연을 통해 동시대 감각에 걸맞은 전통공연예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을 통해 독창적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대구문예회관에는 산하 6개 시립예술단(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교향악단, 합창단)이 있어 예술 전문 인력들의 상호 교류를 통한 예술성·공익성·대중성을 갖춘 우수 공연 개발과 상호 발전의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대구문예회관은 2024년 뮤지컬 ‘미싱링크’, 2025년 ‘설공찬’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시립극단과 공동 제작하며, 본격적인 제작극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국립극장과의 협약은 공연 제작과 유통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의 제작극장과의 협력으로, 이를 통해 양 극장은 장르·형식·공간의 경계를 넘는 협력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이를 서울과 대구에서 함께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이어가고자 한다.
 
앞서 2024년 하반기 대구문예회관에서는 국립창극단의 대표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초청해 대구 시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협약 이후로 국립극장의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 소외를 해소하고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대구문예회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세종문화회관, 국립정동극장, 국립중앙극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 간의 문화예술 균형 발전, 전통과 창작을 잇는 콘텐츠 공동 기획, 공공 공연예술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제작·유통 협력체계 구축 등 다방면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의 확장을 위해 열린 협력의 장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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