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속에 냉방 기구를 쓰지 못하면서 주민 6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집 안에선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어, 차량으로 피신한 주민도 있다.
아파트 관계자는 "변압기 고장이 원인"이라며 교체에 시간이 걸려 일부 가구는 오후에나 복구될것으로 내다봤다.
비슷한 시각, 부산에서도 9백 가구 규모의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5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3백여 가구가 밤잠을 설쳐야했다.
어젯밤 10시 35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강변역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10분 만에 전력이 공급되면서 운행이 재개됐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중공업 변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