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통상 대책 회의를 열었던 대통령실.
휴일인 어제 공개회의 일정은 없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진행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았다.
미국 현지에 머물고 있는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물밑 협의를 이어갔고, 정책실장과 안보실장도 막바지 대응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통상 부문에 협상이 더 집중된 상황으로, 쟁점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조선업 협력 등이다.
미국이 쌀과 소고기 등 추가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조선업 등을 지렛대로 활용해 압력을 상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과 내일, 미·중 관세 협상이 예정된 만큼 다음 달 1일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실제로는 이틀 정도인 상황이다.
25% 상호 관세가 현실화되면 실질 GDP가 최대 0.4% 감소할 거란 전망치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경제뿐 아니라 외교 라인도 투입해 막판 협상 타결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