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는 시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1층 민원실에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해당 검진기는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해 시민들이 우울·스트레스·자살충동 등 정신건강 상태는 물론 알코올·도박·스마트폰 중독 수준까지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또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 형태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정신건강 문제가 의심될 경우 빠르게 전문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2025년 6월 말 기준, 총 345명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178명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1차 상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받고, 동의자에 한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연계되어 전문 상담과 예방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 검진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인적 사항과 개인정보 동의 후 1~3분 이내 검사가 완료된다. 결과지는 현장에서 즉시 출력되어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조기 발견과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의 마음건강 회복과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