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속 이후 세 번째 소환조사에도 응하지 않은 것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행위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로 두 차례 강제 구인에 실패한 특검은 서울구치소 교정담당공무원을 오늘 오전 참고인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리고는 앞으로 지휘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교정 당국을 압박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에 아직 추가 출석을 알리진 않았다며 다양한 조사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강제로 데려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피의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