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에 합격한 5급 예비 사무관들이 대통령과 만났다.
현직 대통령의 공무원 특강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막중한 책임을 강조했다.
공직자의 기본은 청렴함이라며, 문제 될 일은 하지 않고 불필요한 사람은 만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선의를 갖고 한 일에도 책임을 묻게 되면 공직자들이 책임질 일을 아예 안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강 뒤 점심을 함께하며 새내기 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았다.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안전 개선 상황 점검에 나선 건데, 관리 부실 인명 사고에 대해선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은 오송 참사를 비롯해 세월호와 이태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직접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