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잠정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주 안에 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이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수 있어 결정을 유보하고 있단 건데, 이란에 핵 포기 결단을 하는 최종 시한을 설정한 걸로 풀이된다.
물밑에선 외교전도 진행되고 있다.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이란 외무장관이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의 핵심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파괴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로 전해진다.
이란 정권이 스스로 포르도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게 미국이 가장 기대하는 시나리오다.
미군을 개입시킬 의향이 있지만 그 성공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걸로도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가 국방부 당국자들에게, 벙커버스터를 사용했을 때 포르도 핵시설이 확실히 파괴된다는 보장이 있어야 공격을 개시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의 인사들이 강력 반발하는 것도 트럼프에겐 부담이다.
일단 외교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전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개입을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