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SKT 전체 이용자 대비 유심은 턱없이 부족했고.
정부는 신규 모집 중단이라는 초유의 행정지도를 내렸다.
그로부터 한 달여, SKT는 이후 유심 물량을 확보하며 교체에 나섰고, 누적 교체 인원도 신청자의 80%가량인 8백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는 유심 재고가 교체 희망자보다 많아지자, SKT가 신규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단, 신규 가입은 유심(USIM)이 아닌 '이심(eSIM)' 이용자만 가능하다.
이심은 유심과 달리 단말기에 끼워 넣을 필요가 없고,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내려받기만 하면 돼 재고량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행정지도를 내린 정부도 이심은 물량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기존 유심 교체 업무에 미칠 영향이 적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심'을 이용한 신규 영업은 남은 예약자 유심 교체가 마무리되는 오는 20일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여, 이달 말에는 SKT 신규 영업이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