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소강상태이던 시위는 또다시 긴장감이 불붙고 있다.
체포된 이민자들이 구금된 센터 주변에 시위대들이 몰려들자, 경찰이 고무총을 쏘며 해산에 나선 것이다.
LA 도심 전역에 집회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황, 그러나 이민국 단속을 저지하려다 체포된 노동 단체 간부의 첫 법원 출석을 앞두고 시위대는 결집하고 있다.
특히 미군 정예부대인 해병대 7백 명을 투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항의 대열에 가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도 기존 2천 명에, 2천 명 추가 파병을 지시했다고 미 CNN 방송이 전했다.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체포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며 정치적 공격도 계속했다.
트럼프의 군 투입 지시를 놓고 뉴섬 주지사는 불법적 조치라며 소송에 나섰고, LA 시장은 물론 경찰청장까지 혼란을 야기한다며 비판했다.
미 주요 언론들도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서는 월권행위라고 일제히 지적했고,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는 뉴욕과 보스턴 등 다른 대도시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