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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J-10 전투기 구매를 인도네시아 정부 검토중
  • 윤만형
  • 등록 2025-06-05 13: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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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때 프랑스산 최신예 전투기 라팔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J-10 전투기 구매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현지시각 4일 로이터 통신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도니 에르마완 토우판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은 군 무기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J-10 전투기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J-10 전투기뿐만 아니라 함정, 무기, 호위함 등 다양한 무기를 제안했다”며 시스템 호환성과 가격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J-10 전투기의 수출형인 J-10 CE 전투기는 지난달 초 발생한 인도-파키스탄 무력 충돌 당시 라팔 전투기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당시 사례도 참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23년 8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4.5세대급 전투기 F-15 EX 24대를 구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여전히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

미국 측은 인도네시아에 전투기 가격으로 약 80억 달러, 약 11조 원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는데, 이에 토우판토 국방 차관은 미국 전투기의 성능은 충분히 입증됐지만 제안된 가격은 의문스럽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프라보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예비 국방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라팔 전투기의 추가 판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이던 2022년 라팔 전투기 42대를 81억 달러(약 11조1천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했고, 이 가운데 6대는 내년에 넘겨받을 예정이다.

토우판토 차관은 “프랑스 제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전체 예산과 함께 J-10, F-15 등 다양한 옵션을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과 개발하기로 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KF-21 프로젝트에서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고, 이에 한국 정부는 분담금과 기술 이전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공동개발 합의서를 개정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기술진이 KF-21 자료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외부로 빼돌리려다가 적발돼 한국의 수사를 받게 되자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다.

최근 한국 검찰이 인도네시아 기술자 5명을 무혐의 또는 기소유예 처분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KF-21 공동개발 합의서 개정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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