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라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장 실장은 오늘(2일)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됐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신뢰가 추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호텔 경제학 논란에 빗대 “이 후보의 말을 빌린다면 짐 로저스 회장이 지지하지는 않았어도 뭔가 활기가 돌긴 돌았으니 아무 문제 없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장 실장은 그러면서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가 주가 5000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런 식으로 공약한 것이냐. 이것은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민주당의 충격 이슈 조작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또 “짐 로저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인물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였던 이재강 민주당 의원, 개성공단 이사장을 하다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진향 씨, 송경옥 평양 과기대 교수였다”라고 지적하며 “이런 여러 정황을 비춰보면 조작프로젝트의 배후가 과연 누구인지조차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캠프의 국제협력단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이재명 후보가 페이스북에 이걸 (짐 로저스 지지 선언) 받았다”고 지적하며 “그렇지만 민주당 인사들은 관련이 없다고 한다. 이게 관련이 없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대충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가 몸통이 잘려 나갈 수 있다”라면서 “가짜 정치하는 사람을 뽑으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만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다. 총각 사칭, 검사 사칭에 이어 이제 지지 사칭까지 한다. 가짜 정치의 창시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확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