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의 외딴 숲속.
이 일대에 토착 원주민 5백여 명이 살고 있다.
문명과 단절된 채, 수렵 채집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터전이 세계 최대 니켈 광산 개발로 위협받고 있다.
광산 개발 과정에서 삼림은 벌목되고, 강물은 구리색 진흙으로 변했다.
강이 오염돼 생계 수단이던 물고기가 사라졌고, 식수까지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이 일대에서 4백 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졌다며, 생태계 파괴를 경고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더 많은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