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부터 타이완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다음 달 말까지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태국에서도 이달 셋째 주 기준으로 3만 3천여 명이 코로나에 확진됐고, 지난주엔 환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4월 대규모 인파가 참여한 태국 최대 물 축제, 송끄란 이후 코로나 확산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지중해 동부, 서태평양 지역에서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양성률이 11%를 기록하며 해당 국가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과 타이완, 홍콩 등은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만큼 국내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아시아권의 코로나 감염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