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교육부의 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테프’ 폐쇄 재요청에 대해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심위는 지난달 21일 통신 소위를 열고, 교육부가 메디스테프의 긴급 폐쇄를 재요청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한 번 시정 요구를 한 건이기 때문에 특별히 큰 추가 피해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심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 메디스테프에 교육부의 폐쇄 재요청 사실을 알리고, 한층 강화된 자율 규제 조치를 이행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5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테프에는 한 지역 의과대학에 복귀한 의대생의 신상정보와 개인 SNS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방심위에 긴급 폐쇄 요청 공문을 재차 발송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에도 방심위에 메디스테프 긴급 폐쇄를 요청했고, 방심위는 메디스테프에 시정요구 결정 및 자율규제 강화를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