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 112신고 포상금 수여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북부경찰서는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하여 현금 7천만원 피해를 막은 은행원 박소영씨(과장대리)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소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해당 은행원은 지난 10월 30일 고객이 적금을 해지하고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려고 하여 자금의 용도를 확인하던 중 원격제어 ...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초과학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신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박쥐 장기 유사체, '오가노이드(organoid)'를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하 출연연인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의 최영기 소장과 유전체 교정 연구단의 구본경 단장 등 공동 연구진이 한국 박쥐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 및 관박쥐과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와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오가노이드' 생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코로나 등 박쥐 유래 인수공통바이러스(사람과 동물에게 공통적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규명했다.
또, 오가노이드에 다양한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박쥐의 종과 장기,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면역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동일한 바이러스라도 박쥐의 종이나 감염된 장기에 따라 면역 반응의 양상이 뚜렷이 달랐으며, 이는 박쥐 오가노이드가 '바이러스-면역 상호작용'을 규명할 수 있는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쥐는 코로나와 메르스 등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져있어, 박쥐에서 유래된 신·변종 바이러스는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의 필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지만,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생체 모델은 박쥐 일부 종에서 얻은 단일 장기 오가노이드에 한정되는 등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