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2013년 독일의 한 대학을 찾은 이옥선 할머니, 15살에 겪은 일을 힘겹게 끄집어냈다.
20년 넘게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려온 이옥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는 어제저녁 7시 7분쯤 경기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1928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옥선 할머니는 열다섯이 되던 해 중국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해방 뒤에도 중국에 머물다, 2000년 6월이 되어서야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후에는 투쟁의 연속이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일본, 미국, 호주, 독일 등 전 세계를 누비며 피해를 증언했고, 일본의 제대로 된 사과를 촉구했다.
꿈쩍 않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고 승소하기도 했다.
결국 일본 정부의 배상도, 사과도 받지 못한 채 97살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