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지 하루 만이다.
한 전 총리는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좇는 정치 싸움이 위험 수준에 달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특히, 개헌과 3년 임기 단축을 약속했다.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한 뒤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후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또,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이 이루어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선 경쟁자들을 한 분 한 분 삼고초려해 거국통합내각에 모시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첫 공식 일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종로구 쪽방촌을 방문했다.
민생을 강조하고, 중도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