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과 시작, 보령에서 함께...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 개최
보령시가 한 해를 감사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여는 2026년 병오년 새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는 2025년의 마지막 석양을,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는 2026년의 첫 해를 시민과 관광객들과 함께한다. 겨울바다에서 보내는 한 해의 마지막 해넘이 행사는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재판 시작 3분 전, 붉은색 넥타이를 한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섰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간단히 인사한 뒤 취재진 쪽엔 눈길도 주지 않고 정면만 바라봤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형사재판 받는 모습이 언론사 취재로 사진·영상으로 남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엔 윤 전 대통령 측이, 첫 공판에 이어 연속으로 증인 출석한 조성현 수방사 단장과 김형기 특전사 대대장을 상대로 반대 신문을 주로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냐고 증언의 신빙성을 파고들었다.
"'끌어내라' 지시가 가능해 보이느냐?"고 물었는데,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시 말을 바꿔 "군사 작전상 할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번에도 "있을 수 없다"면서 "왜 그렇게 지시했을까요?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반문했다.
변호인단은 조 단장의 검찰 진술과 탄핵 심판 증언, 형사 법정 증언이 서로 조금씩 다르다고 몰아세웠지만, 조 단장은 "전부 다 사실"이라고 맞섰다.
두 번째 재판에서 법정 모습은 일부 공개됐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로 입장해 취재진이 질문할 기회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