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 캠프는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 21대 대선 경선 관련해 공정한 경선관리와 보다 많은 권리당원들의 관심·참여 등 경선 흥행을 위해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고 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대선 경선 규칙으로 '권리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채택한 뒤 모집 공고를 통해 5개 여론조사 업체의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시그널앤펄스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지난 22대 총선 후보 경선 여론조사 당시 비명계 인사를 솎아내기 위해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수행했다는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배제된 리서치디엔에이의 대표이사와 시그널앤펄스의 대표이사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김 후보 캠프는 "전체 권리당원들에게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부재하고 보다 많은 권리당원들의 투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여론조사 업체 배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다른 조치들은 취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