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는 관세 예고와 유예.
품목별 혼선에, 미중간 관세 전쟁까지 격화되는 상황.
우리 기업에 가중되는 혼란을 가급적 빨리 해소하기 위해선 미국과의 발 빠른 협상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등 3개국과는 즉각 협상할 것을 지시한 걸로 보이는 만큼, 협상 조건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협상 카드가 될 항목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 마련에도 착수했다.
각종 규제와 수입 절차 등 이른바 비관세 장벽 완화, 조선업 협력과 LNG 수입 등이 지목됐다.
미국이 공들이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곧 한미 간 정식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협상 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만큼 영리한 전략이 필요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관세 조정 협상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