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통상 협의를 마치고 어제(16일) 저녁 귀국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이 다음 달 2일 예정대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으로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줄여나가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상호 관세를 도입해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직접 챙기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정책이 그대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자동차 관세나 쇠고기 수입 문제 등 품목을 특정해서 논의한 대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측이 한국의 위생·검역 정책이나 기술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특정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선 한국이 조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데 대해선, 이번 협의의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