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성 고용률은 30세부터 쭉 빠져서 45세쯤 다시 오르는 'M자 곡선'.
반면, 공학 계열만 추리면 'L자 곡선'이 그려진다.
IT 업종 워킹맘에겐 휴직이 곧 퇴직이다.
경력 단절 공포는 후배 공학도들도 다르지 않다.
취업과 결혼을 동시에 앞두면 직장 선택이 더 고민이다.
이공계 학사 학위 이상 여성 중 임신, 출산 등으로 쉬고 있는 '경단녀’는 거의 19만 명.
반면, 전체 과학기술 인력은 2028년까지 최소 4만 7천여 명 부족할 거로 보인다.
한쪽은 남고, 한쪽은 부족한 인력 '미스매치'다.
'일자리의 미래'로도 불리는 IT 업종이 여성에게도 미래가 될지, 현장은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