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충주시(홍보담당관 보도팀장 850-5090)
충주시는 20일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1분기 신속집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단순한 예산 집행 속도보다 사업의 본질과 품질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시장은 "신속집행이란 돈을 빨리 쓰는 것이 아니라,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이라며, "지출일을 정해놓고 사업 일정을 무리하게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특히 정부 지침에 따라 신속집행을 추진하더라도 단순한 자금 집행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 되며, 사전 검토를 철저히 한 후 준비가 완료되면 신속히 집행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조 시장은 중부내륙선 개통에 따른 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언급하며 “‘누가’, ‘언제까지’를 특정하지 않는 지시사항이 사업 지연을 초래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간부공무원들은 방임형 리더를 자처하지 말고, 구체적인 책임과 일정 설정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끝으로 재난 대응 체계의 철저한 점검도 주문했다.조 시장은 “재난 상황 발생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현장에 수백명이 있어도 모두 구경꾼에 불과하다”며, “우리 시가 현장에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빈틈없는 재난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덧붙였다.